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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e스포츠가 재도약의 기회를 맞는다. 특히 e스포츠의 근간이 됐던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가 함께 나서기에 그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매 경기 출전수당을 지급,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프리미어'와 '클래식'의 경우 티켓링크를 통해 1000~3000원의 유료 티켓을 판매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배분된다. 이 역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유료화이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프리미어'에는 김유진 이신형 주성욱 조성주 김대엽 박령우 등 10명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고, 매주 토요일 밤에 개최되는 '챌린지'에는 황강호 전태양 김준호 변현우 백동준 등 역시 10명이 나선다. 매주 목요일 개최되는 '클래식' 출전 선수는 조만간 발표된다.
'스타1'의 경우 '택뱅리쌍'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e스포츠 스타인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송병구가 나와 레전드 매치를 펼친다. 더 주목할만한 점은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직접 현장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스타1'의 성지로 불리는 한국팬들을 위한 배려이지만, 동시에 그동안 개발중이라고 알려졌던 '스타1'의 HD급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타1 : 리마스터'의 최초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만약 기대대로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될 경우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탄생시킨 '스타1' e스포츠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여전히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스타1'을 중계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릴 정도로 경제력을 갖춘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는 당일 오전 선착순 무료로 발급되는 입장권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인터넷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전세계 생중계 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