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2003년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팀. 그의 히트곡인 '사랑합니다'는 그의 제목처럼 10년이 훌쩍 넘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뷰에 앞서 '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랑합니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한때는 넘어야 할 산이라 느껴졌다. '이걸 넘어야 하는데', '다음 노래를 더 잘 해야 하는데' 등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너무 감사한 일인 거다.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니지 않나. 나에게 '사랑합니다'란 계단과도 같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인도해준 첫 스텝. '사랑합니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대표곡을 둘러싼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지금쯤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약사"라고 답하며 봉사하는 삶으로 남들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꿈꿨던 어린 시절의 꿈을 전하기도.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도 결혼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터.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누구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냐는 질문에 개그우먼 박나래를 지목하며 "나래 씨가 술 좋아하고 야한 거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나를 만나면 나래 씨를 완전히 요조숙녀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최고의 사랑'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면서 "아직까지 나를 기억하고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대중들의 많은 응원과 기대를 당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