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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또 한번 해고 위기에 처한 고아성이 하석진 집의 가사도우미로 취직했다.
이에 서부장은 '은장도'를 뽑는대 관여한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에게 "채용 기준이 납득 안 된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서부장과 박부장, '은장도'까지 5자 면담을 가졌다. 거듭 이들의 채용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말에 은호원은 "저는 청탁에 쓸 돈 없구요, 저희는 성적이 아니라 다른 기준으로 뽑혔다고 생각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서부장은 '은장도'의 3개월 뒤 정규직 채용 건을 무산시키겠다고 선언했고, 은호원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은장도'에게 홈쇼핑 사은품 계약권을 채결하는 어려운 임무가 주어졌다. 이게 곧 입사시험을 대신할 테스트가 된 것. 서부장은 "성공만 시키면 부정입사 의혹은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하지나(한선화 분)의 부주의로 물량 주문에 착오가 생겼고, 이를 도기택(이동휘 분)이 덮어주려고 했지만, 은호원이 대신 뒤집어썼다. 은호원은 잘못이 없음에도 서부장에게 찾아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지만, 서부장은 냉정했다. 결국 서부장은 "정식으로 해고 통지서 보내겠다"면서 은호원을 해고시켰다. 은호원은 "가끔은 말 못할 사정도 있는거고, 보이는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뒤 회사를 나갔다.
그러나 운명처럼 은호원과 서부장의 인연은 이어졌다. 은호원은 친구를 통해 알바자리를 물어봤고, 친구는 알바자리로 가사도우미 일을 소개시켜줬다. 그러나 은호원이 청소일을 한 집은 다름아닌 서부장의 집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은호원은 기겁했다.
한편 박부장을 통해 '은장도'를 하우라인에 계약직으로 입사시킨 이는 서현(김동욱 분)이었다. 서현은 회사를 찾았다가 은호원과 마주쳤고,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다. 앞서 허구동(김병춘 분)을 통해 서현과 박부장이 은밀하게 만난 사실을 알고 있던 서부장은 서현이 '은장도'의 입사에 관여했음을 눈치채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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