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걸그룹 파파야 출신 트로트가수 조은새가 애교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DJ 김흥국은 "아이돌 활동할 때 신화 이민우 씨와 스캔들이 난 적이 있다"고 질문했다. 조은새는 "제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스캔들이 났다. 전혀 아무 관계가 없었다"며 "당시 조혜경 본명으로 활동했다. '이민우 팬들에게 달걀 세례 맞았다'는 기사가 잘못 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국과 안선영은 몸매 관련 질문을 던지며, 조은새 몸매도 칭찬했다.
조은새는 "제가 '뽕필'이 가득하다"며 지난해 발표한 '하트하트'로 흥겨운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청취자들 칭찬글이 어어졌다. 무대를 본 안선영은 "애교가 장난이 아니다. 홍진영 씨를 벤치마킹 한 거냐? 자신만의 차별화는 뭐냐?"고 질문을 던졌다. 조은새는 "저는 약간 60대 이상 팬분들에게 어필하고 싶다"고 타깃층을 밝혔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도 드러냈다. 조은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 혼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파파야 후에 연기를 잠시 했는데 잘 안됐다"며 "그때 어머니가 갑상선 관련 질병에 걸렸다. 어머니와 지방에 내려가 고추 등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노래를 엄청 잘하시는데, 갑상선 수술을 하시고 목소리가 안 나오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노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조은새는 "벚꽃처럼 청취자분들 마음속에도 화사함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를 마쳤다.
또 이날 방송은 김흥국 생일을 맞아 '김흥국 오신날'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