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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은정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팔로팔로' 했다.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에 대해 "방송에서 스크린 골프를 쳤는데 '야외에서 한 번 치시죠'라고 하시더라. 그 이후에 라운딩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구라 같은 스타일이 좋다. 저에게 과하게 친절한 사람은 싫다. 부담스럽다"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김구라는 한은정의 골프 실력을 극찬하면서도 "이런우정이 없다"라고 아름다운 우정임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18kg 체중감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심진화는 '라디오스타' 마니아임을 밝혔다. "'사람이 좋다'를 찍고 있었는데 섭외가 됐다는 전화를 받고 울었다"라며 "늘 이 자리에 앉아있는 상상을 했었다"고 이야기해 뭉클했다.
대구에 사는 신현희와 경북 칠곡에 사는 김루트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동성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는 나를 김루트가 발견했다"라고 설명했고, 김루트는 "5년 전 신현희의 집에 초대받았는데 바닥이 대리석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현희는 "어머니가 디자이너다"라며 "대구에서 유명한 '마담로즈' 브랜드 운영중이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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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배우 송혜교와 드라마 '풀하우스' 에서 호흡을 맞춘 한은정은 일본 여행 에피소드도 전했다. "혜교와 일본여행가기 전날 생일이었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술이 안 깼다"라며 "내가 아파서 여행이 망친 것같아 미안했는데, 지진이 오니까 머리가 더 아팠다. 9번이나 구토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은정은 과거 스토커에 시달린 사연도 밝혔다. "그분이 너무 개인적인 정보까지 유출해서 날 좀 많이 괴롭혔다"며 "집 앞에 찾아와 있고 밤에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직접 만나서 '그러지 말아라' 했는데 그 사람이 말을 안 들었다"며 "매니저가 '내가 가서 마무리를 짓겠다' 강한 모습으로 갔는데 그 사람이 더 공격적으로 '너희 아킬레스건 다 끊어버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근데 그 다음날 저희 매니저들이 다 등산화를 신고 왔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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