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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구라와 한은정, 이건 전혀 예상못한 월척 케미다.
당시 김구라는 툴툴 거리면서 한은정이 요구한 대로 청소를 해 주는가하면, 서툰 솜씨로 떡국을 끓여 대접하는 등 의외의 자상한 매력을 보여줬다. 한은정 또한 털털하고 편안한 모습의 일상을 공개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으며, 특히 능숙한 밀당으로 김구라와 예상못한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방송 후 뜻밖에 핑크빛이었던 두 사람의 케미가 단연 화제가 됐다. 이는 '발칙한 동거'가 정규편성되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두 사람은 "비지니스 관계이자 우정으로 접근 중"이라고 못 박았지만, 예능에서 보이는 케미는 숨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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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칙한 동거' 제작발표회에서도 김구라는 "한은정 씨를 가깝게 보니까, 아주 털털하다. 도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라며 "나는 여자 연예인과는 안 친하다. 한은정 씨와는 많이 친해졌다. 골프도 같이 치러 다녔다. 매너가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은정 또한 "김구라 씨는 '츤데레'가 맞다. 언제 어디서나, 하루 종일 툴툴댄다. 부탁하는 재미가 있기는 한다. 나와 성격이 맞는다"고 화답해,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러브라인을 일부러 의도하려는 건 아니다. 그런 프로그램도 아니다. 우정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한은정은 "김구라씨가 항상 말하는 것이 우리의 관계는 비즈니스나 우정이라고 한다. 서로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알면서도 자꾸 시선이 가는 이 오묘한 케미가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
뜻밖에 월척급 케미로 다가온 김구라와 한은정의 조합, 또 하나의 예능 대표 '비지니스 커플'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들의 케미를 발굴한 '발칙한 동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 정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