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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이하 '당신은')의 엄정화와 장희진이 늦은 밤 불편한 회동을 갖으며 갈등의 깊이를 더한다.
지나 역시 회복할 수 없는 악연으로 엮인 해당이 자신의 모창가수라는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 앞에 등장하는 것에 참을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해당의 집에까지 찾아가는 악수를 두는 것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꼬여버리고 만다.
스타가수와 모창가수라는 이름으로 인연을 맺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접어든 두 사람이 과연 이날의 언쟁을 기점으로 또 어떤 애증과 연민의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이를 계기로 지나의 그림자 인생을 살아왔던 해당이 자기만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오리지널 가수로 거듭날 수 있는지 또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