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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180도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유아인의 극중 두 가지 작가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서휘영'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는 평범한 작가다. 예민하고 까칠한 한세주와는 달리, 서휘영은 여유로운 성격의 인물이다. 2회에서 전생의 전설(임수정 분)은 그에게 "누가 마감 전에 술 먹고 맥주병 깨다 손 다쳐 오랬냐"고 핀잔을 주고, 유진오(고경표 분)은 서휘영에게 "네가 (신문사) 마감은 어기라고 있는 거라고 하지 않았냐"며 "카르페디엠!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 서휘영의 느긋한 성격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전설이 서휘영에게 "여자 꼬시고 부귀영화 꿈꾸는 글 말고 정말 위대한 글을 쓰라"고 하는 대사를 통해서는 서휘영이 신문에 로맨스 장르의 부드러운 글을 연재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회 말미에서는 한세주가 자신의 소설을 대필하고 있던 유령작가 유진오와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면서 긴장감을 한층 높여, 오늘(15일) 방송되는 4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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