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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서장미 리턴즈부터 오프로드까지…'5% 공약 완수'
강호동은 '청샅바 홍샅바 염색'에 도전했다. 강호동은 3시간에 걸쳐 탈색 후 염색에 나섰다. 완성된 강호동의 청홍 2색 염색은 예상 외로 예쁘게 나와 멤버들을 좌절시켰다.
이어 서장훈은 '여장하고 여대 가서 수업듣기' 미션에 나섰다. 서장훈은 원피스에 레깅스 차림으로 여대 스포츠재활학과 수업에 입성했다. 여대생들은 서장훈의 충격적인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폭풍 같은 환영을 보냈다.
민경훈은 자신의 하이패션을 따라한 의정부고 학생과의 만남을 가졌다. 유독 중심부가 강조된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은 여대 앞에서 만남을 가졌다. 민경훈은 자신의 열성 팬인 남학생을 위해 노래방에서 친히 두성 라이브를 선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염색은 너무 쉽다'는 의견이 반영돼 강호동에겐 추가 공약이 주어졌다. '신호동'으로 변신,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교통 통제를 맡으라는 것. 강호동은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여전한 '소통왕'의 면모를 보이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강호동도 보람 있는 공약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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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된 것은 이수근의 공약 '오프로드 생존게임'이었다. 제작진은 '오프로드가 도대체 뭐냐'는 이수근의 물음에 답하지 않으며 그의 눈을 가린 채 알수없는 동네로 데려갔다.
이수근 앞에 나타난 것은 덩그러니 놓여진 리어카였다. 이수근은 멤버 5명과 각각 대결을 벌여 추가 미션을 받는 게임에 나섰다. 이수근은 강호동과의 '공튕기기'에서 패배해 강호동을 태우고 리어카를 끄는 신세가 됐다. 강호동을 태우고 나니 끄는 이수근도, 탄 강호동도, 도와주는 김희철도 지칠대로 지쳤다. 이수근은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패해 상의를 탈의하고 넥타이만 맨 채 리어카를 끄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수근은 뒤이은 '소금물 중 진짜 물을 찾아라' 미션에서 기적의 10% 확률을 맞춰내는 '기적의 촉'을 선보였다. 똑같은 물 10개 중 9개는 소금물이고 나머지 1개만 물인 상황에서 정확히 물을 짚어낸 것.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수근은 민경훈과 '코끼리코 하고 물 따르기'에 이어 김희철이 부여한 '천국의 계란' 미션에 도전했다. 계란을 1개도 깨뜨리지 않고 리어카를 계단 정상까지 올라가야하는 미션이었다. 이수근은 가까스로 미션에 성공한 뒤 지칠대로 지쳐 쓰러졌다.
이상민은 자신의 시청률 공약인 '아는형님' 주제가 만들기에 나섰다. 다만 앞서 헨리가 만든 노래가 있어 이를 3분짜리 새로운 노래로 리믹스하기로 했다. 서장훈과 강호동, 민경훈 등 멤버들은 각각 랩과 후렴 등 이상민이 부여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주제가 미션에선 김영철이 뜻밖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김영철은 자신의 나레이션을 화려하게 선보인데 이어, 김희철이 힘들어하던 고음 부분까지 소화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일본에서 '일본여자와 함께 니코니코니 50번' 미션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