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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김민서가 최정후의 납골당에서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잠시 후 회사옥상으로 오른 모아는 난간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며 눈물을 흘리는데, 때마침 뛰어들어온 남구로 인해 제자리에 멈췄다. 뿐만 아니라 일수노인 일광으로부터 옥상에서 뛰어내려봤자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과 함께 "억울한 게 있으면 풀고 가야지. 죽는 건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재민(최정후 분)의 짐이 든 박스를 열어보던 그녀는 그가 쓴 일기장을 보고는 가슴이 먹먹해졌고, 순간 하얀가루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자 의아해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명숙(차화연 분)을 찾아간 모아는 한약을 두고 있는 그녀를 향해 약이 소용이 없을 거라는 냉소적인 말을 던지더니 곧바로 재민의 납골당에 찾아가서는 다시 한 번 명숙과 도훈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분에서는 재민의 사고에 자책하는 도훈, 그리고 어머니 민여사를 향해 이혼이야기와 함께 눈물을 흘리던 영화가 명숙으로부터 는 집을 나가라는 말에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92회는 5월 1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