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알앤비 여성 보컬리스트 수란이 차트 롱런이 계속되고 있다.
수란의 새 디지털 싱글 '오늘 취하면'은 30일 기준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아이유의 신곡이 몇 주에 걸쳐 정상을 지킨 가운데, 신예 아티스트로서는 눈에 띄는 성과다. 수란은 특별한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오늘 취하면'은 일렉트로 팝과 퓨처 베이스가 가미된 트렌디한 힙합 알앤비 곡으로, 와인에 담긴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노래다. 그루비한 리듬과 감성적인 멜로디, 감성 등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힙합씬 대세 래퍼 창모가 피처링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노래다.
수란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 제 목소릴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감격해했다. 그는 "데뷔하고 첫 1위를 하게 됐다. 이건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같이 곡을 만들어준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피처링에 참여해준 창모씨 덕분이다. 모두 함께 만들어준 곡이라 더욱 뜻 깊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수란과 함께 아이유가 앨범 전곡으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의 추격도 매섭다.
젝스키스는 네이버뮤직에서 '아프지마요'로 1위에 올랐다. 20주년 기념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아프지마요'는 이별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이 담긴 애절한 발라드로, 타블로와 YG프로듀싱팀 퓨쳐 바운스가 지난 '세 단어'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노래다.
헨리의 '사랑 좀 하고 싶어'는 올레뮤직 1위에 안착했다. 헨리의 자작곡인 이 노래는 제목부터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헨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일렉기타의 다양한 하모니 트랙이 이끄는 밝은 미디움 템포의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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