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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알,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일까? 내가 지금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이어 트럭을 꽉 채워 온 이삿짐으로 방이 터져나갈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압도적인 짐을 보고 황당해하는 가족들과 난감해 하는 안중희의 표정이 맞물리며 슬며시 웃음이 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희가 아끼는 거대한 라이언 인형이 침대 옆과 현관 입구에 각각 자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고.
좌식 생활에 익숙지 않은 그가 의자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 또한 포인트였다. 가족들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잠자리부터 음식, 화장실까지 아직은 대가족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안중희지만 점차 변 씨 가족들과 어울리며 함께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차츰 변화해갈 그의 모습에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 또한 높다.
안중희의 좌충우돌 변 씨 집안 생활기는 오늘(30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될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6회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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