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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태곤이 폭행 사건 전말을 밝혔다.
이태곤은 "일행 중 한 명은 내가 못 움직이도록 계속 안고 있었다. 붙잡힌 채로 두 명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 그때가 내가 결정할 순간이었던 거 같다"며 "반격하면 내가 맞은 게 의미가 없고, 쌍방폭행이 되면서 가해자로 몰릴 수 있다. 증인으로 계신 치킨집 아주머니가 때리면 안 된다고 경찰 불렀다고 해서 그때 경찰이 8명인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서 한 달 반 후에 가해자와 만났는데 정중하게 인사하더라"며 "아직 사건이 마무리는 안 됐다. 다음달에 형사재판하고 판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태곤은 은퇴까지 고려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마음을 내려놨다. 상처 보니까 회복이 안 될 거 같았다. 왼쪽 코뼈가 주먹에 맞아 밀려 들어갔다"며 "또 기사 나오자마자 '난 모든 걸 잃었다. 이젠 회복 불가능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은퇴하고 횟집이나 차려야겠다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