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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와 강태오가 모자관계로 드디어 만난다.
울컥한 감정을 꾹꾹 누른 채 마주앉는 두 사람의 대면 씬은 7일 19회 방송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방송에서 곁을 맴돌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윤성하가 실은 자신이 젊은 시절 손을 놓아버린 아들 이경수라는 사실을 알고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강한 충격을 받은 지나는 이날 경수에게로 향하는 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카페로 달려가 평생의 상처이자 지우려 해도 결코 지울 수 없던 아들과 비로소 대면한다.
성공을 위해 시력을 잃은 아이의 손을 모질게 놓아버리고 톱가수로 화려한 인생을 살아온 지나가 뒤늦게 해후한 평생의 그리움의 대상인 아들 경수를 만나 지난날의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환(전광렬)과 약혼한 지나가 누구 한 사람 호의적이지 않는 재벌가에서 쉽지 않은 생활을 이어가는 스토리가 깨알 같은 상황 전개와 에피소드로 그려지며 풍성한 전개를 이어간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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