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930년대 암울하고 혼란한 격동의 상하이.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는 오직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뿐, 게임에 참여하는 자와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 자만 있을 뿐이다. 상하이 조직내의 치열한 암투를 그리며 중국에서 화제가 된 액션 느와르 '게임의 규칙'이 5월 11일 IPTV를 통해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또한 영화 '하천십구세적초상','철도비호', 드라마 '유 마 마이 선샤인', 주성치의 '서유쌍기: 월광보합, 선리기연'을 드라마로 만든 '대화서유지애니일만년'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한류 아이돌 EXO의 전 멤버 '타오'는 1930년대 상하이 조직의 부두목으로 겉으로는 가볍지만 지고 지순한 사랑과 의리를 중시하는 역할로 극의 재미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영화 '사생결단''미인도''실종'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2011년 중국에서 리메이크 된 '아내의 유혹' 최근 '행복재일기'등에 출연해 현재 중국 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추자현이 극중 지하오의 옛 연인으로, 현재는 조직 보스의 애인이자 클럽의 가수로 살아가는 오윤으로 분했다. 아련한 첫사랑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비밀스러워 보이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영화 '적도','아이언 맨3','매란방'등에 출연한 대륙의 연기파 배우 왕학기는 '탕 허쉬안'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의 일인자로 서늘하고 날카로운 연기력을 선보인다.
'게임의 규칙'의 또 다른 매력은 격이 다른 슬프고 서정적인 액션! 그리고 그런 액션을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미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회화를 전공한 가오시시 감독은 드라마 감독 시절부터 유려한 영상미로 각종 시상식의 수상 이력이 있다. 이번 영화 '게임의 규칙'은 마치 군무를 보는 듯 절도와 풍미가 살아 있는 액션과 비주얼은 흡사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남자들의 우정과 욕망,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그린 대륙의 감성 액션 느와르 '게임의 규칙'은 5월 11일 IPTV 최초 공개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