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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설국열차' 경험, 토마스와 소통 도움 안돼" 너스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6-20 11:35


영화 '택시운전사'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6.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독일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 호흡에 대해 "도망갈 곳이 없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휴먼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는 "토마스 크레취만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있어 전작 '설국열차'(13, 봉준호 감독)가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웃었다.

그는 "오히려 '설국열차' 때는 도망갈 곳이 많았는데 '택시운전사'는 더 좁아 도망살 곳이 없었다. 침묵이 많았다. 간단한 대화는 했지만 서로 피곤만 줄 것 같아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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