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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대100' 홍지민이 결혼 9년만에 얻은 딸 '도로시'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딸을 무척 어렵게 얻었다던데'라는 조심스러운 물음에 홍지민의 얼굴은 살짝 흐려졌다가 다시 환하게 밝아졌다. 홍지민은 "딸이 3살이다. 인공수정을 3번, 시험관을 3번 했는데도 잘 안됐다"고 아픈 과거를 토로한 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이 됐다. 결혼 9년만에 얻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딸의 이름은 '도로시'다. 한국인으로선 좀처럼 듣기 힘든 이름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의문을 표하자 홍지민은 "아이를 가질 당시 제 뮤지컬 배역이 도로시였다. 그래서 태명을 도로시라고 붙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홍지민은 시종일관 흥이 넘쳤다. 문제를 맞출 때면 큰 웃음과 몸짓이 뒤따랐다. 홍지민의 이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는 조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홍지민은 "아이를 원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포기하지 마시되,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조급해하지 마시라"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선물처럼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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