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케치북' 윤종신이 태연을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로 꼽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6월 27일 녹화를 마쳤다. MC 유희열은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선보이고 있는 월간 유스케 '평행이론 특집'"이라며, 소름돋을 만큼 공통점을 지닌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해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윤종신은 미스틱의 음악 플랫폼 리슨을 통해 최근 발표한 신곡 '좋니'로 첫 무대를 꾸몄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 윤종신은 "앞으로 다신 이런 노래를 못 부를 것 같아서 지금 도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매달 '월간 윤종신'으로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며 동시에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윤종신은 가장 최근 발표한 6월호 '끝 무렵'을 소개했다.
윤종신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가 태연이다"라며 "태연을 생각하고 쓴 곡이다. 파일명이 '태연 발라드'였다. 태연이 함께 하지 못해 그냥 내가 불렀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윤종신 평행이론 상대로는 박재정이 등장했다. 유희열은 '보급형 외모'부터 '고음 증상'까지 두 사람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박재정은 '윤종신 바라기'답게 그에게 배우고 싶은 것들을 쉴 새 없이 고백하는 한편 자신의 꿈으로 "윤종신-김동률-정준일을 잇는 4대 발라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히 '1월에서 6월까지'의 듀엣 무대를 공개했고 이어 윤종신이 직접 작사한 박재정의 신곡 '시력'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X박재정, 황치열X김태우, 옴므X길구봉구가 각각 '평행이론'으로 출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7월 1일 토요일 밤 12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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