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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윤도현이 버스킹을 준비하던 중 '청혼의 늪'에 빠지며 좌절했다.
윤도현의 '수난시대'는 아일랜드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세 사람의 첫 합주에서 윤도현의 연주를 두고 이소라가 달콤 살벌한 피드백을 준 것. 이소라는 연주 구절마다 "그렇게 말고", "그게 아니야", "더 살랑살랑 해보자", "더 천천히 해보자" 등 온화한 미소로 끊임없이 날카로운 지적을 해 윤도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윤도현은 계속되는 난관에 "(청혼 연주가) 와이프한테 청혼할 때보다 어려웠다"며 좌절했다.
그러나 윤도현은 포기하지 않고 "천 번 연습하면 되겠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밴드 멤버에게 기타 특훈을 받고 밤샘 연습까지 자처하며 '비긴어게인' 공식 모범생으로 등극했다.
과연 '록바보' 윤도현은 '매의 눈' 유희열에 이어 엄격한 이소라의 기준마저 통과할 수 있을지, 오는 7월 2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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