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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이상민이 '원더 세정'에 이어 '프로일꾼'에 등극했다.
이어 다음날 새벽 병어 조업에 나선 이상민은 어렵고 힘든 일을 도맡아 하며 큰형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가운데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큰 와이어를 이용해 배를 가로질러 빠르게 지나가는 그물에 이상민의 구명 조끼가 걸리고 만 것. 그물에 딸려가 자칫 바다로 빠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조끼를 벗으며 위기에 대처했지만, 이번에는 와이어에 손가락이 긁혀 피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황한 멤버들과는 달리 이상민은 피를 닦은 후 장갑을 끼고 다시 묵묵히 조업에 임하는 프로 어부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세정은 "위기 상황에도 침착하신 모습이 진짜 멋있으셨다"며 놀람을 금치 못했고, 김종민은 "상민이 형은 의연하게 대처하더라. 나 같으면 놀라서 뒤에서 한 시간은 쉬었을 것"이라며 이상민의 모습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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