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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염정아, '장화홍련' 이후 14년 만에 스릴러 컴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7-04 14:4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원조 '스릴러 퀸'으로 불렸던 배우 염정아가 공포 스릴러 영화 '장산범'(허정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쳐 제작)으로 내공을 발휘한다.

'범죄의 재구성'(04, 최동훈 감독)의 팜므파탈 사기꾼, '카트'(14, 부지영 감독)의 비정규직 노동자, '간첩'(12, 우민호 감독)의 생계형 남파간첩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염정아. 그중에서도 관객들의 뇌리를 사로잡은 역할은 바로 2003년 '장화, 홍련'(김지운 감독)의 새엄마다.

이 작품을 통해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기억되고 있는 염정아는 올여름 '장산범'에서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으로 변신해 또 한 번 관객을 사로잡을 스릴러 퀸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두 장의 캐릭터 스틸은 숲속을 헤매는 낯선 소녀(신린아)를 발견한 희연(염정아)의 걱정 어린 눈빛부터 이에 대비되는 정체 모를 존재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강렬한 눈빛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담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숨에 작품을 선택했다며 영화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하였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마음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나를 발견했다. 거기에 '숨바꼭질'(13)을 연출한 허정 감독의 차기작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함께 작업한 허정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정 감독은 "염정아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배우다. 예민한 감정은 물론 따뜻한 모성애도 표현 할 수 있는 배우이다. 희연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배우였고, 작업을 하면서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다"며 염정아와의 작업 덕분에 행복한 촬영현장이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박혁권, 허진, 신린아, 방유설, 이준혁 등이 가세했고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장산범' '장화, 홍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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