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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강렬한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보도스틸 7종을 전격 공개했다.
딸 '은희'(김설현)는 그런 '병수'의 옆에 꼭 붙어 아빠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병수'와 '태주'(김남길) 사이의 팽팽한 기류가 흘러 흥미롭다. 우연히 자동차 접촉사고로 마주친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살인마의 눈빛을 발견한 '병수', 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곧이어 '은희'의 남자친구라며 '병수' 앞에 다시 나타난 '태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태주'에게 위협을 느낀 '병수'는 오랜 친구이자 파출소 소장인 '병만'(오달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이내 '태주'와 관련된 모든 기억은 사라지고, '은희'와 함께 있는 '태주'를 처음 만난 사람인 양 낯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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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에서 전해지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파격적인 외양뿐만 아니라 눈빛의 변화만으로 현실과 망상을 오가며 겪는 혼돈을 표현해낸 설경구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주'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낸 김남길의 연기는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설현과 천만배우 오달수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숨 막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기억될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