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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7일의왕비' 박민영·이동건·연우진 종영소감[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10:0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등 KBS2 드라마 '7일의 왕비'를 이끌어온 주연 배우들이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을 전했다.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의 사극 도전으로 '7일의 왕비'는 특별하고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며 "한 번도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을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만큼 더 열정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밝고 순수하지만 성숙한 내면을 지닌 신채경의 모습들을 제가 느낀대로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채경이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고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로 신채경 캐릭터에 책임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여름 사극이 분명 힘든 도전이지만 함께 무더위를 견뎌내면서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의 좋은 분위기 때문에 행복했던 기억만 남았다"며 "함께 고생하신 훌륭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들 덕에 무사히 마쳐 기쁘다.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동료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동건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의 왕비'를 통해 이융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이융을 만난 건 큰 도전이고 모험이었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참여했던 모든 작품들이 뜻 깊지만, '7일의 왕비'는 배우 인생에서 시도해본 첫 사극이라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기에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지금까지 '7일의 왕비'와 함께 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연우진 역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의 왕비'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달콤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정말 아름다워서 한동안 그 기분에 그 여운에 취해 있고 싶었다"라며 지난 4개월간의 촬영을 추억하며 운을 뗐다.

이어 "꿈에서 깨어나 다시 일상의 기지개를 펴보려고 했을 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양 굉장히 가볍고 상쾌했다. 아마 그 꿈을 함께한 모든 이들의 밝은 미소가 생각나서인 듯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도 한마디 덧붙였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지난 3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와 작별을 고했다. 방송 내내 안방극장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역경 커플의 운명은 그 무엇보다 깊은 사랑의 힘으로, 열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열연은 감탄을 자아냈다. 후속으로는 김재중, 유이 주연의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방송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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