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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손현주의 처절한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리퍼' 김용철의 도발에 분노, 어떤 흉악범 앞에서도 제 감정을 드러낸 적 없던 강기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자타공인 최고의 프로파일러인 강기형조차도 리퍼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실감케 했기 때문.
또한 사랑하는 아내 서혜원(오연수 분)의 죽음에 피를 토하는 듯한 오열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던 강기형이 슬픔에 잠식당한 채 무너져 내려 NCI 팀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아리게 한 것.
이에 아내를 잃고도 NCI를 떠나지 않고 수사현장에 뛰어든 기형이 앞으로 어떤 심리 변화를 겪을지 이를 그려낼 손현주의 연기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극 말미 살인마 '리퍼' 김용철의 탈옥 소식과 피를 흘리며 미소 짓고 있는 그의 얼굴은 안방극장을 공포에 몰아넣었고 강기형과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암시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 회 빠져드는 프로파일링과 볼거리로 오감을 자극하고 있는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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