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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이 배우 경수진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형 때문에 망했다. 형 때문에 어색해 졌다. 어떡할 거냐"고 원망했다.
이에 윤중완은 "내가 바라던 바다. 잘됐다. 수진이는 안 된다. 착하잖아"라고 허경완의 마음에 못을 박았다.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경수진과 달리 허경환은 어색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그를 의식했다. 경수진이 당근 세척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자 허경환은 "경수진이 나 보러 온 것 같다"며 김칫국을 마셨다. 육중완은 크게 웃으며 "무슨 X소리냐. 수진이 키 큰 스타일 좋아한다"고 재차 조언했다.
허경환은 당당했다. 그는 "한 순간이다. 키 작은 애한테 빠지면 정신 못 차린다. 키 작은 애의 매력은 귀여움이다"고 자신만만했다.
그는 육중완의 "솔직하게 얘기해 보라"는 말에 "나도 보고 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육중완은 "안될 것 같으니까 네가 못 들이대는 거 아냐?"라고 정곡을 찔렀고, 허경환은 "아니다. 형이 지금 중간에 껴들어가지고 부담을 가진 상황이다. 한 번 보자. 지금 약간 경계태세 들어가 가지고"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