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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김선아가 곧 박복자였다 "눈빛이 다한 희로애락"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14:35 | 최종수정 2017-08-06 14:3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백미경 극본, 김윤철 연출)의 김선아가 눈빛만으로 그려낸 연기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가 박복자의 희로애락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극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 16회에서 박복자(김선아)는 그토록 갈망하던 상류사회에 입성해 마침내 대기업의 모든 주식을 양도받고 매각시키며 어마어마한 숫자의 돈을 손에 쥐게 됐다. 그 과정에서 탐욕에 물든 캐릭터의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복자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 실상을 직접 겪어보니 강남 부자들도 별 것 없이 시시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느껴버린 복자는 "대한민국 부자들 다 엿같네. 왜 이렇게 시시해"라며 허무함을 드러냈다.

또한 아무리 큰 돈을 손에 쥐고 동경해 마지않는 우아진(김희선)의 겉모습을 흉내 내봐도 완벽한 상류사회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자꾸만 부딪히는 복자는 분노와 좌절을 느낀 것.

김선아가 눈빛으로 그려낸 박복자의 '희로애락' 연기는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선아, 눈동자로 말하는 배우! 드라마 보는 재미 두 배다" "박복자, 이제 그 질주에 브레이크 걸리나. 다음주 방송 완전 궁금" "김선아 드라마는 보고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선아 주연의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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