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맨홀' 바로 "직속 선배 김재중, 알고보니 소녀감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8-07 14:59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주인공 김재중(봉필)이 일주일 뒤 예고된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들과 박만영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맨홀' 출연진이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극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중은 "유이는 길고 예쁘고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캐릭터에 바로 몰입해서 연기를 잘 받아줬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다. 바로는 B1A4 멤버로 너무 멋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정말 다르더라. 정말 석태라고 생각했다. 석태가 살짝 어눌하다. '석태 그놈은 원체 생각이 없는 놈이다'라는 대사가 있을 정도다. 실제로 보니까 살짝 느린 아이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바로는 "촬영장에는 그 분위기에 취해 있다. 나도 내가 그런 줄 몰랐는데 형 누나들이 귀엽게 봐주시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컷 사인 하실 때 감독님 마다 시그니처가 있는데 감독님처럼 짧고 특이한 분은 처음봤다"고 말했다.

유이는 "김재중 선배님은 동방신기 때부터 팬이었었다. 영광이었다. 해성이는 예뻤고 바로는 B1A4 바로구나 했다"고 전했다.

정혜성은 "김재중 선배님은 카리스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친절하고 너무 좋으셨다. 유이 선배님은 학교 선배님이라 어려울 것 같았는데 엄청 털털하고 잘 챙겨주시더라. 바로는 B1A4의 B를 맡고 있다고 하더라. 쿨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더라. 그런데 역할은 찌질한 바보라 그 반전이 정말 재밌다"고 설명했다.

바로는 "재중이 형은 나의 직속 대 선배님이라 리딩 현장에서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인상도 좋았고 현장에서 알게 되니까 소녀 감성도 있으시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시고 더 따뜻하신 것 같다. 그런 모습에 더 호감이 생겼다. 좋으신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맨홀'은 '갓백수'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며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생필사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 어드벤처 드라마다. 주인공이 일주일 뒤 예고된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다. '특수사건 전담반 텐'을 집필한 이재곤 작가와 '달콤한 비밀'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PD가 의기투합했으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B1A4) 주진모 김혜옥 우현 장미관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7일의 왕비' 후속으로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