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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대한민국 원조 디바' 양수경 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슬픔에 빠졌던 소년에게 목소리를 되찾을 희망이 생겼다.
양수경 씨도 20년 만에 노래를 다시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목소리를 다잡아야 했다면서, "혼자 방에서 노래하려고 애쓰는 아이의 목소리, 그 소리를 듣고 우는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아니까 더 안타까웠다."라며 도움을 자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도움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게 아닐까 제작진에게 연락하기 전에 매우 망설였다고. 본인을 지도해주고 있는 보컬 트레이너의 "영윤 군의 상태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말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영윤 군은 양수경 씨의 소개로 목소리 재활 과정을 진행 중이다. 담당 트레이너는 "워낙 어렸을 때 성대를 다쳐서 아기 때 울음소리를 내는 것조차 어려웠을 것 같다. 아예 기초부터 발성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개인적인 소견으로 90%는 정상적인 목소리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영윤 군도 의지가 높아 꾸준히 재활 과정을 지속한다면 충분히 변화를 보일 것 같다."며 기대했다.
한편, 이처럼 다양한 사연들과 고민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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