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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올 여름 안방극장에 핵폭탄급 웃음을 안겨줄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의 강수진으로 돌아온 유이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천사가 화제 되고 있다.
이어 MBC '결혼계약'에서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앞에 선 강혜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차세대 멜로퀸으로 입지를 다졌다. 극 중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그녀는 예쁨을 잠시 내려두고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병세가 짙어진 강혜수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고통을 들키지 않으려 속으로 아픔을 삼키는 애처로운 모습과 살기 위해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결과 유이는 2016 그리메상 최우수 연기 연기자상, 2016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자신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렇듯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유이는 오는 9일(수) 첫 방송을 앞둔 '맨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극 중 그녀는 머리를 질끈 묶어도 예쁨의 아우라를 내뿜는 세련된 비주얼을 지닌 동네 여신으로 칭송받지만 알고 보면 의외의 허당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발랄함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 강수진으로 변신했다. 또한 봉필(김재중 분)을 28년 동안 완벽히 사로잡은 사랑스러움은 물론, 친근감 넘치는 여사친의 모습까지 그려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기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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