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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모든 거짓말이 끝났다. 장동윤은 자신을 지켜준 친구들을 위해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김세정을 향한 김정현의 속마음도 터져 나왔다.
정직함까지 버리고 악착같이 살았지만 결국 친구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게 된 대휘. "준기 앞에서 쪽팔리지도 않냐"는 태운의 말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수학경시대회 시험지를 훔치려고 교무실에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은호와 태운의 거짓말이 대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용기를 준 것.
오사랑(박세완), 홍남주(설인아), 서보라(한보배)의 거짓말도 들통났다. 사랑은 비밀이 많아진 은호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고 있었고, 아버지가 신강운수 대표라고 거짓말했던 남주는 대휘에게 모든 사실을 들켰다. 그리고 보라는 학폭위에서 자신이 일방적으로 유빛나(지헤라)를 때렸다고 어쩔 수 없이 거짓자백을 했다.
열여덟 아이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시작했던 거짓말에 오히려 상처를 받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감정이 불쑥 나타나 당황하기도 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투른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게 되는 '학교 2017',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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