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민진웅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함께 눈물을 삼켰다.
이후 재판을 나설 때도 민진웅은 감정을 들키지 않고, 최대한 담담하려고 애쓰며 숨이 멎는 기분으로 재판을 지켜봤다. 모든 판결이 난 후에는 누구보다 기뻤지만, 아버지의 눈물을 보니 꾹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버렸다. 아버지의 가슴 아픔이 온몸으로 전해진 것.
장남으로서 견뎌온 책임감,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걱정들이 판결을 끝으로 조금이나마 풀어지게 됐다. 시청자들 역시 6개월가량 함께 응원해온 민진웅이기에 딱한 처지에 처할 때면 같이 울고, 기쁜 일엔 웃으며 공감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참아오던 감정들, 혹여나 아버지가 잘못될까 걱정했던 마음, 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답답했던 심경들은 이날 민진웅의 눈물과 표정에 다담겨 있었다.
이처럼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민진웅은 캐릭터의 성장만큼이나, '배우 민진웅'의 연기적 성장까지 눈에 띈다. 이에 민진웅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 활동에도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이 쏠린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