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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륙 스케일? 한국 내조 스케일이 이정도!
추자현은 호텔방에서 직접 100인분의 닭을 손질하고, 튀김 옷을 입히고 튀겼다. 손수 100인분을 준비한 그는 남편의 촬영장으로 향하며 "처음으로 촬영장에 가는거다. 그래서 남편이 엄청 들떠있다"고 말했다.
대륙의 장금이 추자현은 치킨 100인분과 함께 햄버거 150개를 스태프들에게 선물했다. 우효광과 함께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며 확실한 내조로 부러움을 샀다.
훈훈하던 현장 분위기였지만, 추자현은 갑자기 수사관으로 돌변했다. 평소 수신이 잘 안되서 촬영장서 전화를 못 받는다고 했던 우효광, 그러나 현장에서는 신호가 아주 잘 잡혔고 추자현의 수사에 몰렸다. 그러자 우효광은 "당신 예쁘다 나 죽고 너 죽고 사랑해"라는 애교로 무마해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배우로서 선배이기도 하다. 남편의 연기를 지켜보던 추자현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남편 역시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한결 부드러운 연기를 보였다.
하지만 내심 마음에 걸린 추자현은 숙소로 돌아와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연기 조언'에 대해 물었다. 우효광은 흔쾌히 "칭찬을 사람들이 많이 해주지만, 칭찬은 사람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며 "나 운동선수 출신이잖아. 코치님 무서운 분이셨어.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문제점을 얘기해도 괜찮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생한 아내를 위해 마사지를 해주는 우효광은 오늘도 '우블리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며 많은 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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