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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과 이유리의 결혼 생활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이윤석(김영철 분)네 가족들도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면서 큰 충격에 휩싸여 아버지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만큼 시부모의 입장에선 더욱 분노를 숨길 수 없었을 터. 특히 오복녀는 결혼 전부터 반대를 했었고 결혼 인턴제가 시작된 후에도 며느리와 종종 의견 대립이 있었기 때문에 화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혜영의 진실 된 사과는 이런 시부모들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누그러트렸다. 화가 나서 차정환을 다그치던 두 사람은 조곤조곤 상황을 설명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는 며느리에게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렇듯 온 마음을 담은 사죄 끝에 울컥 한 그녀는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류수영과 이유리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 인턴제 생활을 시작한 뒤 서로의 돈독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는 부부의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유리의 애절한 감정 열연은 캐릭터를 한층 빛내주며 '캐릭터가 이유리 덕'이라는 호평까지 받고 있다.
한편, 류수영과 이유리가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