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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로꼬가 닮은꼴로 김연우를 언급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5일 녹화를 마친 가운데 트렌디한 감성 힙합의 대표 주자 로꼬와 그레이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한편 "로꼬는 스케치북 출연의 목적이 연예인을 보기 위해서라는 소문이 있다"는 MC 유희열에게 "연예인을 볼 수 있는 스케줄이 스케치북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로꼬는 가장 만나고 싶은 연예인으로 마마무의 화사를 꼽으며 "내 목소리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음원 깡패로 유명한 로꼬와 그레이는 가장 애착 가는 곡으로 각각 '감아'와 '꿈이 뭐야', '하기나 해'를 꼽았다. 로꼬는 '감아'를 작업하게 된 계기로 당시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그녀를 달래주려고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는 "'꿈이 뭐야'는 옥탑방에서 살던 시절 만들었다"고 말한 뒤 "잘 돼서 이사를 가고 난 뒤 이 노래를 다시 들었는데, 마치 내 노래가 나에게 잔소리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하기나 해'를 만들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로꼬와 그레이는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는데, 세계 최초의 분식송으로 꼽히는 로꼬의 '맛 좋은 튀김'에 이어 그레이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선보였다.
18일 신곡 'Summer Go Loco' 발표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썸머송인데 여름이 다 끝나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데 이어 이 날 스케치북 무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신곡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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