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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제2의 '도깨비'는 되지 못했다.
수국의 신 하백(남주혁)과 신의 종 윤소아(신세경)의 해피엔딩과 함께 지난 22일 종영한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이하 '하백의신부'). 죽을 때까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과 달리 '하백의 신부'라는 작품 자체는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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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움을 남겼던 건 역시 극중 중요한 '하백'이라는 캐릭터다. 남주혁의 어색한 발성과 표정 연기는 전지전능한 신 하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전혀 살려주지 못했다. 특히 '도깨비'에서 공유가 다른 사람들을 하대하는 독특한 사극 말투를 전혀 어색하거나 오글거리지 않게 살려냈던 것에 반해 남주혁의 사극톤 말투 연기는 극과 어울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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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인기 만화의 스핀오프로 2017년,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의 신(神)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후속인 '아르곤'은 9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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