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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인 김종민이 한국사 강사 설민석을 만난 소감과 함께 올해 2회 연속 연예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솔직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으로부터 '역사 점수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던 김종민은 시종일관 겸손함과 순수함으로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사 강사 설민석을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며 학생의 자세로 존경심을 표했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의 녹화를 마친 김종민은 "'1%의 우정'은 다른 예능들과 다르게 굉장히 디테일하게 느껴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데 사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서로 다른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나에게는 굉장히 심오한 방송이었던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철수 씨가 MC라서 더욱 놀랐다. 이분이 예능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이 프로그램이 정규가 되면 배철수 씨가 계속 하실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라며 거침없는 직설 화법을 이어갔다.
올해 2년 연속 연예 대상을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거침없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1%도 없다. 절대 없다"며 "대상은 제 인생에서 한 번 받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 드린다. 더 이상은 생각 안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1%의 우정'이 정규가 되더라도 방송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라는 나름 예리한 분석도 잊지 않았다.
그럼에도 '1%의 우정'이 정규가 되기를 바란다는 김종민은 정규 공약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규 편성은 될 지 안 될지 모르겠다. 정규 편성이 되면 설민석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역사 강의를 하도록 하겠다. 브이앱 같은 인터넷으로 공개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설민석 선생님께 말씀은 못 드렸다. 곧 말씀 드려야겠다"며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종민은 추석 연휴 시청자 분들에게 "저도 사실 가족들하고 함께 있고 싶은데 일하다 보면 정신 없어서 같이 못 있게 된다. 여러분들은 꼭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열흘이라는 연휴가 긴 것 같지만 사실 길지도 않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추석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1%의 우정' 연출을 맡은 손자연 PD는 "김종민-설민석 팀은 역사라는 공통점으로 시작했지만 서로 정반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던 분들이라서 두 분이 만나서 서로 동화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설민석이 김종민이라는 틀에 박혀 있지 않는 사람을 만나 한 순간에 어떻게 즐겁게 무너져 내리는지 관찰하다 보면 올 추석 다이어트와 육아와 일 걱정에서 벗어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는 10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 50분, 1회와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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