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유지태가 KBS2 새 수목극 '매드독'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로맨스 타운' '파트너' '미스터 굿바이' 등을 연출한 황의경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보험 범죄라는 참신한 소재에 현실을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을 녹여낼 예정. 유지태는 극중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수장 최강우 역을 맡아 2014년 '힐러' 이후 3년 만에 KBS로 돌아왔다. 유지태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항공 사고로 한 순간에 가족을 잃은 아버지의 애끓는 부성애부터 온화한 듯 사람 속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카리스마, 그리고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우도환)과의 짜릿한 밀당 브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뒤 '주유소 습격사건'(1999)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동감'(2000)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리고 '봄날은 간다'와 '올드보이'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멜로와 카리스마 개성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주로 충무로를 주무대로 삼았던 탓에 드라마 출연은 잦은 편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tvN '굿 와이프'에서 불륜을 저질렀지만 아내(전도연)를 놓지 못하는 이태준 역을 맡아 '국민 쓰랑꾼(쓰레기와 사랑꾼의 합성어)'에 등극, 여전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고루 갖춘 배우인 만큼, 이번 '매드독'을 통해 보여줄 유지태의 새 얼굴에 기대가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유지태 또한 "보험범죄 사건을 다룬 시놉시스가 뛰어나서 작품을 선택했다.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장르가 신선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보험사기팀장들을 만났다. 특이점은 찾아보지 못했다. 예전에 만났던 형사들을 떠올리며 접근했다. 전작에서 '쓰랑꾼'이란 별명을 얻게 돼서 악역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사실 생각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최강우는 가족의 비극과 팀을 이끄는 리더십, 사랑을 전달할 수있는 휴머니티가 많이 복합된 캐릭터라 충분히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부조리 속에서 약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사이다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유지태의 새 얼굴은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매드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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