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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윤여정이 두 아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시작한 계기로 윤여정은 "입시에 떨어지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쿨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윤여정은 인생의 은인으로 임상수 영화감독을 꼽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맡게 해줬다. 지금도 만나면 밥을 사준다. 지금은 좋은 친구다"고 말했다.
맡고 싶은 배역으로 윤여정은 "근사한 할머니 역을 맡고 싶다. 고집 세고 주책맞은 할머니들 말고 잘 늙은 할머니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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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윤식당'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서진을 칭찬했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낯간지러운 걸 못 참는다"고 말했다.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윤여정은 "'윤식당'에서 요리하는 건 가식적인 모습이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윤여정은 두 아들 언급하며 "아이들 키울 때 직장을 다녔다"며 "당시 아이들 교육비 마련을 위해 일하기 바빴다.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을 못 해준 게 가장 미안하다. 나머지는 떳떳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두 아들은 건강히 잘 자라서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첫째는 방송업계로 시작, 현재는 패션업계에서 일한다. 둘째는 음악 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남다른 자녀교육법도 공개했다.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다. 자녀들 결혼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된다. 같이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돈이 가장 필요했던 시기로 윤여정은 "이혼 후다.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했다"며 거침없이 말했다. 방송 복귀 후 주·조연은 물론 단역까지 서슴지 않고 일에 매진했던 이유가 오직 두 아들과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고. 윤여정은 "아이들은 나의 보배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다음 주 게스트로는 결혼 후 비벌리힐스에서 생활 중인 '원조 컴퓨터 미녀' 김민이 등장해 근황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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