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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현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현기 차에서 발견한 문서를 들고 아버지 '차준규(정보석 분)'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도 딸로서가 아닌 딱딱한 태도로 일관했다. "가서 단디 들다 봐라. 네가 넘겨 준게 뭔지"라는 차준규의 말에 뒤늦게 다시 파일을 확인하고 당혹감에 손을 떠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차홍주는 한때 선배였던 '최강우(유지태 분)'를 위해 회사 내부 정보까지 유출시키며 의리를 지켜왔지만, 또다시 비행기 사고를 파헤치는 강우를 보며 순간 불안감에 휩싸인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은 홍주가 비행기 사고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차홍주가 2년 전 비행기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홍주 역 홍수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역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홍수현의 '매드독'에는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조재윤, 김혜성 등이 함께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