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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희가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연출 전창근/극본 천성일)를 통해 미모의 프랑스 여행 가이드로 완벽 변신, 유럽 여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여행사 사장과의 통화에서 능청스런 말투로 매번 보너스 인상을 요구하는 모습에서는 지금까지 이연희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뻔뻔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오해 받기 십상인 행동들로 '문제적 여행객'에 등극한 '산마루'(정용화 분)의 상상 속에서는 채찍을 든 도발적인 여인으로 등장, 섹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4회에서는 '산마루'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접근이 엄격히 금지된 유물을 착용하는 사고를 친 덕분에 오히려 그 누구에게도 개방된 적 없는 미카엘 대천사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천사의 발 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운명 점괘를 떠올리는 '윤소소'의 모습이 그려져, 이연희의 호연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