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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재벌그룹의 의료사업으로 존폐의 위기에 빠진 병원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효율의 극치, 병원선'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꼬투리를 잡기 시작한 두성 그룹의 계략에 걸려든 것은 병원선에서 현과 은재의 응급 수술로 태어난 아기 환자였다.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부전 증상을 보이는 아기의 상태에 대해 두성 그룹에서 심어놓은 변호사는 "산부인과 아닌 외과의사의 집도"때문이라고 산모를 설득하며 "아기가 중태에 빠진 게 바로 그 무모한 수술에서 빚어진 참변"이라 주장했다.
설상가상으로 은재는 과실치상(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출산 당시 급박한 상황 때문에 수술 동의서 없이 구두로만 동의를 구한 것이 문제가 된 것. 홀로 모든 책임을 지려하는 은재에게 현은 "경찰조사가 시작된 게 황인경 환자 아기가 중태에 빠져서라면 조사대상은 당신이 아니라 나"라면서 진실만 이야기하라 부탁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석션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호흡부전이 온 것 아니냐"라고 다그치는 형사에게 은재는 "아기에 대한 모든 처치는 내가 했다"고 증언했다.
"이제는 내 집 같은 병원선"을 떠나려는 결심을 한 은재와 "잘못 알려진 진실을 바로 잡겠다"는 현. 각자의 방법으로 병원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인 이들의 노력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병원선', 오늘(26일) 밤 10시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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