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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두성그룹 회장 정동환과의 대립으로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병원선'의 하지원과 강민혁, 그리고 병원선 패밀리들이 섬사람들의 생명선인 병원선을 되찾기 위해 원칙대로, 정당하게 돌파구를 찾아 달리고 있다.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았다. '무작정 칼을 휘두르는 외과 의사'와 '사후처리 미숙한 내과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선은 잠정적 운항 중단을, 그리고 은재는 거제제일병원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병원선 의료진들은 "목표가 정당하다면 우린 목표를 이루는 방식도 정당했으면 좋겠다"는 현의 말처럼 다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직진을 시작했다.
먼저 선장 방성우(이한위), 사무장 추원공과 간호사 표고은(정경순)은 도지사를 찾아가 항의를 시작했다. 공보의 3인방 현, 재걸(이서원), 준영(김인식)과 간호사들은 원격진료의 실패와 병원선 운항 중단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섬 환자들을 찾았다. 그리고 은재는 우선 권고사직을 받아들이고 후일을 생각하려는 듯 보였다. 병원선과 응급실 중 더 많은 환자를 위해 응급실을 선택해야하는 '어른의 선택'을 강요당했던 병원장 김수권(정원중)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결국 은재는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제일병원원장실을 찾았다. 그리고 김수권을 향해 간절히 부탁했다. "환자 살리고 싶습니다. 수술장을 열어주십쇼"라고.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은재와 "우리 두성이 약속한 지원을 생각하시오. 김원장"라고 말하는 장태준(정동환) 회장 사이에서 김수권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병원선',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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