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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영균PD와 출연진이 캐릭터 성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려원은 "검사 출신은 그런 성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약자를 대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검사라도 세고 단단한 성격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여성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나는 이상적이기도 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윤현민은 "실제 누나의 성격은 내성적이다. 스태프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농담을 할 때가 있는데 뒤에서 걱정하더라. 그만큼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마이듬 캐릭터를 만나서 본인의 실제 성격을 개조시키고자 하는 부분도 있더라. 이 작품이 끝나면 실제 정려원도 바뀌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누나가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하는 것 같다. 그런 모습에 자극이 많이 되고 좋다. 남녀가 바뀐 설정에 대해서도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다 보니 시청률이 상승한 건 당연한 일이다. 9일 첫 방송은 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2위로 출발했지만 방송 4회 만에 12.3%까지 시청률이 상승, SBS '사랑의 온도'를 누르고 월화극 왕좌를 탈환했다.
'마녀의 법정'은 '매리는 외박중' '스파이 명월' 등을 연출한 김영균PD와 '동안미녀' '너를 사랑한 시간'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의 합작품으로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 최리 김재화 윤경호 허성태 김민서 이일화 송재윤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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