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두번째 만난 배우 이하늬, 이동휘의 호흡이 기대된다.
DJ 박선영은 이동휘에게 "혼자 눈여겨 본 배우다. 너무 궁금했다"라고 반겼다. 이에 이동휘는 "태어나서 라디오가 세 번째다. 항상 생방송은 떨린다"고 답했다.
이동휘의 목격담에는 유독 '의외로'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에 이동휘는 "서운하진 않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줍어 했고, 이하늬는 "'응답하라'로 처음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진지하고 여린 남자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말 많이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따뜻했다"고 이하늬에 대해 기억하는 이동휘는 "다음작품을 하게 되면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답해 두 사람의 2번 째 만남의 기대를 높였다.
이하늬는 "어떤 자매사이인가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2살 터울이다. 언니는 항상 유별나게 뭐든지 잘했다. 그래서 둘째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제가 미스코리아가 됐을 때, 주위에서 언니가 된 줄 알았다"고.
이하늬의 언니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석사 출신으로 현재 가야금연주가로 활약하고 있다. 항상 같은 자세로 연습을 하는 언니를 극찬한 이하늬는 "최근 출산을 해 가야금을 하지 못한다. 연습실에서 가야금만 쳐다보고 돌아서는 언니의 마음을 볼 때 겸허해진다. 언니 존재 자체가 채찍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실제 '애드리브'는 사전에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는 편이다"라면서도 "마동석 선배님을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표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예고편에서도 공개된 장면인데 실제 마동석 선배님의 다리인 줄 알았는데 팔이었다. 그것은 애드리브가 아닌 경의로운 마블리의 매력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하늬는 "스크린을 뚫고 나가는 재미, 유쾌를 관객분들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라며 "부모님 모시고 보고 싶은 영화다. 가족과 사소한 일상에 대한 생각을 진하게 해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편 '부라더'는 오는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