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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동석이 띄운 '부산행2', 가시화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0-30 15: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여름,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좀비버스터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의 속편 제작은 실현될 수 있을까.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부산행'.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개성 강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실사영화,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지난해 유일한 1000만 돌파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부산행'이 최근 마동석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는 것.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임신한 성경(정유미)을 지키는 남편 상화 역을 맡아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신 스틸러. 그는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원래 '부산행' 시나리오에 좀비로 변한 상화가 등장해 용석(김의성)을 덫피는 장면이 있었지만 후반부 스토리라 상화가 죽은 것처럼 이야기를 바꿨다. 연상호 감독에게 ''부산행2' 만들면 나와 성경이 낳은 딸이 크고 내가 상화 쌍둥이 삼촌으로 나오면 안 되겠느냐' 제안했더니 연상호 감독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밝혀 '부산행'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마동석의 '부산행2' 언급 이후 속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 그의 말처럼 '부산행2'는 제작될 수 있을까? 또한 마동석은 상화의 쌍둥이로 재등장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NEW 측 관계자는 30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주말에 마동석의 인터뷰로 '부산행' 속편에 대한 이슈가 생긴 것 같다. 사실상 '부산행' 속편에 대한 구체적으로 이야기된 내용은 없다. 연상호 감독과 마동석이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일 뿐 아직까지 제작될 움직임은 없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아쉽게도 '부산행' 속편에 대한 제작 진행 상황은 없다는 전언. 연상호 감독은 당분간 신작 '염력'(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에 몰두할 계획이다. 내년 2월 개봉을 확정한 '염력' 역시 '부산행' 못지않은 파격적인 스토리와 장르로 관객을 찾을 전망. 이후 '부산행' 속편이 진행될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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