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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 '기생충'(가제, 바른손 제작)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자신은 물론 주연배우인 송강호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스포일러. 전 세계가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콜라보레이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최근 LA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제작될 차기작 '기생충'에 대해 언급했다. 전작인 '옥자'(17)를 준비하면서 '기생충' 작업을 시작했다는 봉준호 감독은 ""4명으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다. 이 가족의 캐릭터는 모두 기괴하고 이런 상황 속 개개인의 내러티브들이 펼쳐지는 플롯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송강호의 캐릭터는 정말 이상하고 그로테스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생충'은 블록버스터가 아닌 '마더'(09) 규모와 비슷한 크기의 작품이다. 또 제목이 '기생충'이지만 바이러스, 벌레 등이 CG로 등장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선보인 내 영화 중 가장 기괴한 프레임과 엉뚱한 대사가 난무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현미경으로 뒤엉킨 곳을 들여다보는 플롯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