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4~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자사의 커뮤니티 축제인 '블리즈컨 2017'을 열고 게임별 다양한 소식과 e스포츠 경기를 실시했다.
우선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는 4일 열린 개막식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캠페인 전체와 멀티플레이어 래더 그리고 협동 사령관 게임 모드 등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게임 내에는 신규 협동 사령관 맷 호너와 미라 한이 추가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시공의 폭풍에 등장할 신규 영웅인 '알렉스트라자(Alexstrasza)'와 '한조 (Hanzo)'가 등장하고,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버워치'에는 새로운 지원가 영웅 '모이라(Moira)'와 새로운 전장 '블리자드 월드'이 추가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새로운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출시된다고 블리자드는 밝혔다.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에 이어 행사장에 마련된 각 게임별 무대에선 개발자 세션을 통해 유저들과 개발자가 만나 정보를 교류했고, 아트 데모, 코스프레 팁, 개발 엔지니어링 워크샵, 탤런트 및 의상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e스포츠 경기들은 역시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오버워치 월드컵' 4강전에는 한국과 스웨덴, 캐나다, 프랑스가 출전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서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4대1로 격파, 2년 연속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전에선 한국의 MVP 블랙이 유럽의 프나틱을 3대1로 물리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스타2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선 한국의 이병렬과 어윤수가 맞붙어 이병렬이 4대2로 이기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4일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벤트 매치에선 김택용이 이제동을 꺾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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