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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여간첩 원정화와 관련된 의혹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원정화 씨를 찾을 수 있었다. TV에서 간간이 모습을 비췄던 그는 평범한 식당 종업원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취재가 계속되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경찰차가 나타나 원 씨를 태우고 사라지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원 씨와 어렵게 인터뷰를 하게 됐다.
제작진은 재판 기록 전부를 입수해 전문가와 함께 검증에 나섰다. 그런데 일부 증거가 조작된 정황이 발견됐다.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당시엔 적법한 증거로 채택됐다.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은 "분단국가로서 간첩 색출은 당연히 필요하고, 묵묵히 애쓴 많은 수사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안보가 유지됐지만 잘못된 수사관행이나 조작으로 한 젊은이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추적! 여간첩 원정화 의혹 편은 9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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