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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송준근이 '인생의 은인'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그는 "그 당시에 K본부에서 신인개그맨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다. 심사위원들에게 일주일 동안 준비한 개그를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 자리였다"며 "그 당시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개그를 위해 자퇴를 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오디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 당시 심사위원 한 명으로부터 심한 독설을 들었다는 송준근은 "내 개그를 유심히 보던 심사위원이 나에게 '직장인인 거 같은데 다니던 직장을 열심히 다니세요'라고 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좌절은 할 수 없었다. 더 열심히 도전해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공채 개그맨이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 독설로 성장한(?) 개그맨 송준근의 성장 풀스토리는 25일(토)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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