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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균상의 '배짱'있는 열연이 돋보였다.
김종삼은 옷을 갈아 입고 서울로 상경, 경찰에 전화를 걸어 "제가 납치를 할 건데요"라고 말했다. 도망 다니면서도 카드를 쓰며 흔적을 남기는 김종삼의 의문의 행동은 계속된다. 이에 공개된 김종삼의 거주지는 현 교도소, 사형수다.
24시간 전, 김종삼이 탈주하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김종삼은 의형제 껌딱지(전성우)와 교도소 생활 중이다. 이들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오게 됐고, 껌딱지는 자신만 나가게 되는 것에 미안해 했다.
결국 김종삼은 교도소내 징벌방에서 탈주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탈주했다. 하지만 그는 탈주범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다. 껌딱지에게 " 9시 점호 시간 전까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탈주과정에서 일이 꼬였다. 진짜 오일승은 내부 고발자로 곽영재(박성근)의 고문을 받다 죽었고, 기면중(오승훈)과 함께 시체를 땅에 묻으려던 장면을 김종삼이 발견했다. 또한 오일승의 시신이 있는 차를 김종삼이 급한 마음에 끌고 도망친 것. 이에 추격을 받게 된 것이다.
차은비를 안전하게 경찰서로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송길춘에게 또 다시 납치됐다. 공사 중인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이 하는 순간 오일승이 물탱크를 터뜨려 살렸다.
이 과정에서 김종삼은 우연히 진진영의 차를 탔다. 하지만 김종삼이 내민 오일승 공무원증이 가짜임을 알게 된 진진영은 "너 누구냐"고 외쳤다. 또한 김종삼은 점오 시간 9시가 임박해진 가운데, 경찰 단속에 걸렸다. 또한 곽영재-기면중이 김종삼의 신분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윤균상은 화려한 차 케이싱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특유의 위트 매력으로 재미를 사로 잡았다. '배짱활극' 드라마 답게 윤균상의 배짱은 대단했으며, 사형수에서 탈옥수가 되기까지 그의 하드캐리 역시 믿고 볼만 했다. 더불어 긴장감 높이는 순간순간의 장면은 수사물로의 매력을 더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윤균상이 어떻게 경찰이 될지, 또 사형수의 누명은 벗을 수 있을지 사건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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